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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듀얼카메라와 홍채인식을 탑재했다가 타격을 입은 파트론, 코렌 , 세코닉스 등 협력사 보상 차원으로 갤럭시S8 부품 공급을 맡길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갤럭시S8 부품이 내년 초부터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업체인 코렌은 갤럭시노트7에 탑재된 홍채인식 카메라에 렌즈를 공급했다. 홍채인식 기능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처음 선보인 기술로, 사용자의 홍채 패턴을 인식해 스마트폰 잠금 해제 및 금융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렌의 매출 78.6%가 삼성전자에서 발생한다. 갤럭시S8을 시작으로 홍채인식 카메라가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에 탑재될 경우 카메라 렌즈 물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렌은 오큘러스 VR에도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폰 이외 가상현실(VR) 등 적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화해 메인 고객사 비중을 낮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7에 전면카메라와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 파트론은 예상치 못한 단종에 몇십억원 수준의 재고를 떠안게 됐다. 현재로선 삼성전자의 보상안과 갤럭시S8 부품 공급에 기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파트론은 지난 1분기 갤럭시S7 부품공급으로 영업이익 207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단종된 모델 평균 판매량이 상반기 갤럭시S7의 3분의 1수준이기 때문에 피해 금액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갤럭시S8 출시와 삼성전자의 손실 보전 협상에 따라 실적이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가 추산하는 파트론의 3분기 매출은 1802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2%, 72.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해성옵틱스도 갤럭시S8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해성옵틱스는 과거 렌즈를 주력으로 생산하다가 삼성전기가 렌즈를 자체 생산하자 카메라모듈 위주 생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삼성전자 핵심 부자재업체인 서원인텍과 유아이엘은 방수·방진·방열 부품의 품질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노트7이 방수 부품으로 인해 열 관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갤럭시S7 시리즈에 무선충전모듈을 공급한 아모텍도 내년 갤럭시S8과 J시리즈의 무선충전모듈 채용 여부에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IT업계 관계자는 “4분기 예상 생산량이었던 갤럭시노트7 800만대가 사라진 만큼, 삼성전자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갤럭시S7 시리즈 및 보급형 시리즈 증산, 신제품 출시를 서두를 것”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갤럭시노트7 폭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만큼 조기출시보다 품질관리 수술작업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