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손실 16억원, 지난 4년새 최악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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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측은 패션사업부문 매각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매각 논의가 진행된 지 반년이 넘어가며 성사가능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3분기 패션부문 매출은 1038억원,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13.8%, 2분기 대비 24.4%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28억원과 50억원 줄며 적자전환했다.
이는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3분기 매출은 2012년 3분기 이후 4년새 가장 낮은 수준이고, 영업이익 또한 가장 큰 손실을 낸 것이다.
시즌에 따른 편차를 고려해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더라도 상황은 좋지 않다. 2012년 3분기 영업이익률이 3.5%를 기록한 이후 2013년 3분기 1.3%, 2014년 3분기 4%, 지난해 3분기 1% 등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 왔다. 3분기에는 적자전환으로 영업손실률이 1.5%에 달했다.
SK네트웍스 측은 “중국 패션 비효율매장 정리와 판매부진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브랜드 경쟁력 강화 통한 실적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SK네트웍스 연간 영업이익률이 1%도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신세계인터네셔널, LF, 휠라코리아 등의 연간영업이익률 전망치가 2.5~7.7%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과도 차이가 크다.
SK네트웍스는 최신원 SKC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 왔다. 패션부문 매각추진 또한 그 일환이다. 수년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패션사업을 이어가기에는 사업재편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문제는 올해 초 현대백화점에 매각을 타진한 이후 여전히 매각 성사 소식이 들리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매각관련 논의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SK네트웍스의 이번 매각 작업이 더 시간이 걸리거나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백화점 측이 “검토중이나 인수작업을 시기를 정해 놓고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 것도 양측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며 “패션부문 매각을 통해 사업 전체의 실적 개선과 매각대금을 이용한 사업재편 계획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