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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매각 작업은 ‘답보’...답답한 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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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11. 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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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측 "매각 작업 논의 잘 진행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올해 안에 매각 작업 힘들거나 매각 실패 가능성도
3분기 영업손실 16억원, 지난 4년새 최악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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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매각을 추진중인 패션부문이 3분기 최악의 실적을 냈다.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패션사업 매각작업도 현대백화점측과 여전히 간극을 좁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SK네트웍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SK네트웍스 측은 패션사업부문 매각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매각 논의가 진행된 지 반년이 넘어가며 성사가능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3분기 패션부문 매출은 1038억원,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13.8%, 2분기 대비 24.4%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28억원과 50억원 줄며 적자전환했다.

이는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3분기 매출은 2012년 3분기 이후 4년새 가장 낮은 수준이고, 영업이익 또한 가장 큰 손실을 낸 것이다.

시즌에 따른 편차를 고려해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더라도 상황은 좋지 않다. 2012년 3분기 영업이익률이 3.5%를 기록한 이후 2013년 3분기 1.3%, 2014년 3분기 4%, 지난해 3분기 1% 등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 왔다. 3분기에는 적자전환으로 영업손실률이 1.5%에 달했다.

SK네트웍스 측은 “중국 패션 비효율매장 정리와 판매부진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브랜드 경쟁력 강화 통한 실적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SK네트웍스 연간 영업이익률이 1%도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신세계인터네셔널, LF, 휠라코리아 등의 연간영업이익률 전망치가 2.5~7.7%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과도 차이가 크다.

SK네트웍스는 최신원 SKC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 왔다. 패션부문 매각추진 또한 그 일환이다. 수년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패션사업을 이어가기에는 사업재편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문제는 올해 초 현대백화점에 매각을 타진한 이후 여전히 매각 성사 소식이 들리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매각관련 논의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SK네트웍스의 이번 매각 작업이 더 시간이 걸리거나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백화점 측이 “검토중이나 인수작업을 시기를 정해 놓고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 것도 양측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며 “패션부문 매각을 통해 사업 전체의 실적 개선과 매각대금을 이용한 사업재편 계획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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