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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에 따르면 김승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인삼이 뇌신경세포를 보호해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메커니즘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동물에 한약재로 쓰이는 인삼을 투여했다.
그 결과 파킨슨병 원인으로 알려진 도파민성신경세포를 보호하고,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된 63개의 단백질이 회복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인삼이 파킨슨병 뿐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에 광범위하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승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삼 복용이 파킨슨병으로 인한 운동 기능의 손실을 회복시키고, 파킨슨병 원인인 도파민성신경세포의 파괴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선도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논문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 ‘플로스원’(PLOS One) 10월 27일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