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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순실 사태로 혼란스런 사회 분위기가 연말·연시 마케팅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의 연말 패키지는 갈라디너와 크리스마스 케익 이벤트, 윈터 객실 패키지 등 다양한 고객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프랑스 레스코랑 시즌즈에서 국내 외 각종 요리대회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이 있는 조리팀이 계절별 프랑스식 요리를 선보이는 갈라디너인 ‘구어메 서클’을 다음달 9일 진행하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그랜드 힐튼 서울·쉐라톤 그랜드 인천·메이필드 등도 이같은 갈라디너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과 같이 겨울철 미식 코스를 선보이는 곳도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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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패키지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아이스링크 개장에 맞춰 그랜드 객실 1박, 아이스링크 2인 무료 입장, 실내 온수풀 이용 등의 혜택이 있는 ‘윈터 온 아이스(Winter on Ice)’ 패키지를 내놨다.
켄싱턴 제주는 엄마와 아이, 그리고 아이의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키즈 & 프렌즈’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다음달 25일 이용된 패키지 금액을 ‘초록 어린이 우산재단’에 기부하는 윈터 모먼트 패키지를 진행중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호텔들의 다양한 연말연시 마케팅 활동도 최순실 사태의 영향으로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아직 호텔 객실 예약 추이 등은 외부적 상황에 비해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서울 시내의 A호텔의 경우 이달 객실 예약률(오프라인 예약)이 전년대비 10% 정도 감소한 상황이다. 이 호텔 측은 온라인 예매율 등을 고려하면 큰 문제가 될 사안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호텔에서는 이벤트 행사 개최 시기를 조율하는 등 조심스런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여행객 의존도가 높은 제주도 지역 호텔들은 이번 사태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말은 다른 때와 달리 차분해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아직 이렇다 할 피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년 2월까지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는 호텔들에게는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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