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지어 전선지중화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업부지와 연결된 농로를 무단으로 막고, 개인 사유지 침해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태전지구에서 내년 8월부터 7696가구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GS건설·현대산업개발·(주)삼호·진흥기업·신영지웰 등이 참여했고, 지중화사업은 일성건설이 맡았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태전지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로부터 ‘개발행위’를 비롯한 각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무단 성토, 공공시설물 파괴, 농로차단, 개인사유지 침범 등의 행위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기존 철탑으로 연결됐던 전선을 지하로 묻는 지중화사업을 맡은 일성건설은 기존 농지를 흙으로 덮어 경운기와 트럭 등 농사를 위한 차량의 진출입을 막았다.
더욱이 농지를 막으면서 토지소유주 등과 별도 합의 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성건설은 또 지중화사업을 명분으로 각종 안내판을 개인 사유지에 일방적으로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일부 건설업체는 시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지 않은 채 터파기 등 공사 도중 나온 흙 수천여 톤을 농지에 쏟아부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행법상 토지에 대한 절토·성토·정지·포장 등의 형질변경행위는 관할 자치단체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흙이 쌓여 있는 현장에는 길이 50㎝ 이상의 아스콘 덩어리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
볼라드가 없다 보니 대형 트럭과 승용차 등이 인도를 통해 농지로 진입, 주차장처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역 주민 A모씨는 “처음에는 태전지구 현장에서 나온 흙을 부었고 최근에는 고산지구 아파트 현장에서도 대형 트럭을 이용해 흙을 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시행사인 청담D&C 관계자는 “상업지구인 농지에 불법 성토를 한 것은 시공사가 아니라 땅 주인”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