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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마리나로 풀어 보는 해양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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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 1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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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장관(사진)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일반 대중의 경제적 수입이 늘고 생활수준이 점차 향상되면서 마리나는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떠올랐으며 관광시장을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리나는 현재 단순히 요트, 보트를 즐기는 것을 포함해 요·보트의 제작, 매매 및 대여, 수리·정비, 교육, 금융 그리고 숙박, 식음료 제공 시설 등을 모두 갖춘 복합레저 공간을 지칭하는 것으로 확장됐다.

마리나를 통해 주변의 아름다운 해안과 조화를 이뤄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마리나 이용자가 해양레저를 마음껏 누릴 수 있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은 전략적 관점에서 마리나를 육성하고 있다.

미래 10대 관광트렌드 중 5개가 해양관광 레저와 연관될 정도로 마리나·해양레포츠 등 해양레저산업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레저선박 수는 2899만 척이며, 시장규모는 50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세계 마리나항만 2만3000여개 중 90%가 북미·유럽에 위치하고 있으나 중국, 일본, 한국에서의 마리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레저선박 수는 매년 3.8배 정도로 꾸준히 증가해 2015년 기준 1만5172척이며, 조종면허 취득자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에는 16만8618명에 달한다.

해양수산부는 마리나 이용인구 확대에 대비해 2009년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가칭 마리나항만법)’을 제정했다.

2015년에는 전국 58개소를 대상으로 마리나 기본계획을 수립, 고시했고, 마리나지구에 대해 주거시설 입지허용, 대여업 허용, 회원권제도 도입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민자 유치를 유도하고 있다.

마리나의 신성장 동력화를 위해 마리나를 경제개발 3개년 과제와 국정과제로 선정해 마리나의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추진할 정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을 통해 새로운 해양문화를 주도할 마리나 거점기지를 동·서·남해에 각각 마련할 예정이며 현재 6개소에 대해 사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6월 울진 후포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에 착공했고 여수 웅천, 안산 방아머리, 창원 명동과 부산 해운대의 마리나항만에 대한 실시협약도 체결했다.

올 상반기 외자유치에 성공한 당진왜목 마리나는 제안서의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강, 호수 등 내수면을 활용한 강마리나 육성 계획 수립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마리나가 실제 국민 생활 속에 자리잡기 위해서는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 현재 전국의 마리나항만은 총 33개소 2331선석 규모로, 이는 전체 등록 레저선박의 15.4%만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CIQ(세관, 출입국, 검역) 시설을 갖추지 못해 세계 유수의 마리나 선박들이 우리 바다를 편히 즐기기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해외 마리나 선박도 유치할 수 있는 수준의 시설을 갖춰야 하며,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개혁을 통해 민간에서도 마리나 사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해양수산부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바다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고, 이 가치를 모든 국민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마리나를 통해 해양르네상스시대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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