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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주 장관은 세종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국제 정세는 바다로 치면 역풍이 불고 있는 상황, 이런 때일수록 돛을 높게 올려야지 돛을 내리면 가라앉게 된다”며 “역풍이 불수록 돛을 높게 올리고 가자”고 역설했다. 전 세계 통상 패러다임이 빗장을 걸어 잠그는 쪽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자유무역주의 목소리를 높여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주 장관은 올 1월 취임 이후 1년 내내 자유무역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과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세계 각 국을 돌며 강행군을 소화했다. 최근 5박6일간의 영국·벨기에 유럽 출장길에 오른 주 장관은 영국이 추진하는 신규원전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고 영국의 유럽연합탈퇴(브렉시트) 이후에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을 그대로 누리도록 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같은 노력까지 보태진 한국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역시 수출 플러스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대내외 환경이 복합적으로 수출산업을 압박하고 있어 향후 전망은 녹록지 않다. 내년 트럼프 체제로 인한 본격 보호무역주의 시대 개막과 2018년 브렉시트로 인한 신고립주의 확산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기대했던 중국과의 FTA 첫 해 성적표에 대한 평가는 ‘선방’에 그쳤다. 중국의 규제 강화 기조에 따라 성적은 더 나빠질 수 있다.
당장 넘어야 할 더 큰 산은 내부에 있다. 정치권의 혼란,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의 부재, 그리고 불확실성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기업들 사이에서 주 장관은 우리나라 수출을 반등 시키고 한계에 부딪친 국내 산업의 구조조정을 성공시켜야 하는 책임 앞에 놓였다.
주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4분기 수출이 2년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며 한국 수출이 반등의 분위기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 냈다. 주 장관의 예측이 각종 악재를 딛고 현실화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