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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7000억 규모 ‘LCD용 유리기판’ 투자 1년 더 미뤄… 5년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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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12. 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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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4년째 보류되고 있는 LCD용 유리기판 증설계획을 1년 더 미루기로 했다.

22일 LG화학은 경기도 파주 일대의 7000억원 규모 LCD용 유리기판 시설증설 투자 종료일을 내년 12월 31일로 연기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12년 4월부터 계획된 해당사업은 매년 투자기간을 연장하고 있는 중이다.

LG화학의 LCD용 유리기판사업은, 현재 적자를 내고 있는 정보전자소재사업에 해당한다. 회사는 지난 1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자리에 앉혀 경영 정상화 미션을 맡겼다. 디스플레이 전문가인 정 사장도 해당 투자에 대해 같은 결론을 내린 셈이다.

LCD 시장은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으로 전망이 밝지 않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기 디스플레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에서 OLED분야 생산기반 구축 및 생산 기술력 강화에 힘 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LCD용 유리기판 투자를 미뤘다는 것은 해당 부문 전망을 불투명하게 보거나, 7000억원이라는 기회비용을 들이기엔 다른 유망 사업에 대한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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