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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급과잉 TPA, 석유화학 사업재편 속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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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12. 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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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급과잉 품목으로 지적돼 온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 테레프탈산(TPA) 생산업체들과 만나 사업재편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TPA 업계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TPA업계는 “중국 춘절 등 계절적 수요와 올해 겨울 라니냐가 발생한 데 따른 면화 가격 상승 전망으로 중국의 폴리에스터 공장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TPA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다만 “이는 일시적 효과”라면서 “사업재편을 위해 인수합병(M&A) 설비 폐쇄 또는 해외 이전 등 다각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적정 시점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연합(EU)에서 지난 8월 반덤핑 조사가 개시된 점을 지적하며 “고율의 반덤핑 마진이 부과되면 사업재편의 적정 시점을 놓치고 산업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므로 장부 차원에서도 통상채널을 활용해 반덤핑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TPA 업계 간담회에 앞서 산업부는 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및 수요업체와 지상 배관망 구축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울산시와 화학연구원은 1969년 완공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새로운 고부가가치 화학단지로 만들기 위한 ‘포스트 RUPI 사업’을 소개하며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상 배관망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주·롯데케미칼 등 울산지역 주요 업체들은 지상 배관망 구축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확인하며 업체 간 이견 조율, 각종 인허가 등을 위해 산업부와 울산시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간담회 이후 SK종합화학과 사우디아라비아 화학 회사 사빅(SABIC)이 공동으로 설립한 외투기업인 SSNC를 방문했다.

김길래 SSNC 한국법인 대표는 ”SSNC는 SK종합화학이 기술을 제공하고 사빅이 자본과 영업망을 제공하는 합작 형식으로 설립한 회사“라며 ”지난 10월 울산 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내년에는 사우디에 제2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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