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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국내 메이저 화장품 기업이 양분했던 화장품 시장에서 중소 브랜드들이 선전하게 된 배경에는 가성비와 트렌디함으로 무장한 ‘헬스 앤 뷰티스토어’의 약진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헬스 앤 뷰티 스토어 시장은 매년 25%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2011년 3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약 9000억원으로 급성장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업계 선두주자로 1999년 헬스&뷰티(H&B) 스토어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매장도 없는 중소브랜드의 마케팅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소이’는 2012년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스토어에 입점 후 인지도가 올라 전국으로 판매처가 확대됐으며, 미팩토리의 ‘돼지코팩’과 23years old의 ‘바데카실 크림’ 등도 올리브영에 입점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명성을 높이는 결과를 냈다. 자연주의 뷰티브랜드로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파파레서피’ 역시 2015년 9월 입점 초기에 비해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외에도 올리브영은 청년 창업자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봉고데기’ 제작 중소업체 ‘보다나’는 지난 4월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스토어에 입점한 뒤 한 달 만에 매출이 30배 증가했다. 또 최근에는 지역 특화 브랜드인 ‘리얼’을 론칭해 본격적인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역특화상품 글로벌 명품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5월엔 지역 강소기업 세 곳과 함께 14종의 상품을 론칭했다. 하반기부터는 지역 강소기업 상품을 추가로 론칭하고, 내년부터는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가 공동 패키지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판로 지원은 물론, 상품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대기업과 지역기업간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선보경 올리브영 상품본부장(상무)는 “올리브영 협력업체 가운데 약 70%는 우수한 상품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으로, 앞으로도 ‘브랜드’보다는 ‘K뷰티 유망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어 산업 전반의 긍정적인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