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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첫 공식사과… 내년 2월 부회장과 동반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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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12. 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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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에 서신 “비온 뒤 땅 굳는다… 개선방안 마련 약속”
허창수 GS 회장 사진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최근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국민들의 많은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회원사들에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내년 2월 정기총회를 끝으로 이승철 상근부회장과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28일 허 회장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신을 보내 공식사과와 더불어 퇴임 계획에 대해 전했다.

허 회장은 “최근 전경련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회원 여러분께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빠른 시일 안에 회원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여러 가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또 “돌아오는 정기총회까지 여러 개선방안 마련에 힘을 보태고 회장직을 물러날 것”이라며 “전경련을 이끌 새로운 회장을 모시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회장은 “이를 위해 회원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도 광범위하게 수렴해 전경련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전경련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땅은 비 온 뒤 더 단단해진다”며 “전경련도 기본과 정도를 되새기며, 우리 국가경제와 기업에 활력을 주고 국민께 사랑받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허 회장이 사과 발언을 한 적은 있으나,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서신을 보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회장은 또 정기총회를 끝으로 이 부회장도 동반 사임할 계획임을 회원사에 전달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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