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특검팀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부터 장씨와 김 전 차관을 피의자로, 김 전 장관을 참고인으로 각각 불러 조사한다. 장씨와 김 전 장관은 특검팀에 처음 나와 조사를 받는다. 김 전 차관은 24∼26일 연이어 출석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 등 사건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에서 사실상 장씨 측 변호인단이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를 인정하면서 특검 수사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진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장씨를 불러 삼성의 후원금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상세하게 캐물을 계획이다. 특검은 삼성 측이 최씨 측을 ‘특혜 지원’한 배경에 국민연금공단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찬성이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 혐의 적용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김종 전 차관은 특검 본수사 개시 이래 최다인 4번째 소환이다. 특검은 또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을 같은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김 전 장관 역시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대학원 은사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