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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양호 마사회장, ‘미래발전전략수립 TF’ 조직.인적 쇄신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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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7. 01.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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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이 취임 보름여 만에 마사회 곳곳에 박힌 현명관 전 회장의 그림자 지우기에 나섰다.

조직과 인력 등을 포함해 전반에 걸친 쇄신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

4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이 회장이 ‘미래발전전략수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미래발전전략수립 TF’는 △미래전략수립 추진반 △대규모 투자사업 점검반 △조직·인력 운영 개선반으로 구성됐다.

김영규 부회장을 팀장으로 반장 각 1명을 비롯해 총 11명이 TF에 참여한다.

현재까지 TF의 추진계획·업무 등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구체적 안을 도출할 때까지 기한을 정하지 않고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사회 관계자는 “기본 방침을 정하기까지 1~2주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련 내용을 이양호 회장에게 보고한 후 후속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엇보다 TF에 조직·인력 운영 개선반을 포함시킨 것으로 보아 일정 부분 인사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시안이 나오면 이양호 회장이 조직과 인력을 어떻게 운영할지 그림을 그려나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쇄신의 폭이다. 현 전 회장 재임시 끊임없이 논란이 일어 온 삼성·전경련 출신뿐만 아니라 최측근 인사를 정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현재 마사회 임원 중 삼성과 전경련 인사로는 박기성 상임이사와 이규황 비상임이사가 꼽힌다.

박 상임이사와 이 비상임이사는 삼성물산과 전경련을 각각 거쳤다.

이들은 올해 5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는 게 마사회의 전망이다.

특히 현 전 회장이 퇴임을 얼마 남기지 않고 단행한 지난해 11월 비정기 인사에서 당시 커뮤니케이션 실장에서 본부장으로 승진한 박진국 서울본부장의 거취에 대해 마사회 내부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현 전 회장의 딸 승마 교습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진국 실장의 본부장 승진 이후 특혜 보은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국감 당시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명관 회장의 어린 딸의 승마지도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진국 실장을 서울본부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비롯한 파격적인 부정기 인사를 단행했다”며 인사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마사회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이 회장이 TF를 구성해 쇄신에 나선 만큼 후속 인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양호 회장이)어떻게 판단할 지는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TF가 끝나고 결과가 나오면 조직개편·인사 발령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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