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에 속한 주요 그룹 총수들을 대상으로 만찬을 겸한 정기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참석 대상인 18개 그룹 가운데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부분 불참했고 10대 그룹에서는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단 회의는 공식 의사결정 기구는 아니지만, 그동안 사실상 모든 중요한 결정이 회장단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전경련은 이날 회의도 비공개로 진행했고 총수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 주차장으로 연결된 길목을 통제하는 등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썼다. 회의에서는 전경련이 그동안 연구한 여러 쇄신안에 대한 설명과 논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안팎은 전경련 해체보단 쇄신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벤치마킹 대상으로는 미국의 헤리티지재단과 같은 싱크탱크와 미국의 경제단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경련은 다음달 열리는 회원사 정기총회까지 쇄신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음달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허 회 장의 후임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어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