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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숙박비용이 저렴한 경기도 인근 호텔을 선호하면서 호텔업계의 영업부담은 한층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시내에 오픈을 예정하고 있는 호텔은 영등포 롯데백화점 뒤편에 들어설 500실 규모의 페어필드인과 다음달 1일 오픈예정인 알로프트 서울 명동(223실) 등이다. 여기에 내년 오픈 예정인 코트야드 마곡(300실 내외)와 서울시청 인근에 위치할 AC호텔(오픈일정 미정) 등이 있다. 여기에 힐튼호텔이 밀레니엄 호텔 앞에 신규 호텔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로써 향후 1~2년 안에 서울시내에 늘어나는 호텔 객실수는 2000실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호텔업 등급결정사업에서 신규 호텔 등급을 받은 서울 시내 호텔 69개의 총 객실수만도 1만2928실이다. 5성호텔의 경우 6212실, 4성 1886실을 비롯해 3성(2496실), 2성(1528실), 1성(806실) 등이 5000실 수준이다.
문제는 서울시내 호텔이 최근 몇년새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용 객실수 증가세가 관광객 유입수준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국내 관광객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7월 91만명이던 중국인 관광객은 9월 72만명으로 급감했고, 11월에는 52만명에 그쳤다.
국내 핵심 관광객인 중국인 입국이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서울시내 객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서울 관광에 집중되고 있고, 이들 입국자 수만 놓고보면 수치상 서울시내의 호텔 수는 부족한 것으로 보이지만 객실 증가로 호텔간 고객 유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게 됐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5성이나 4성 호텔과 같이 이용료가 비싼 호텔을 반기지 않는 점도 고민거리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인해 호텔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고객 유치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시내 보다 이용료가 저렴한 경기도 지역의 호텔을 이용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도 부담스럽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은 줄어들고 있지만 신규 호텔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 유치가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 됐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용료가 싼 경기도 지역에 투숙하고 관광버스를 이용해 서울 관광을 나서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 서울 지역 호텔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