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랜드 10% 지분 참여, 브이그라스와의 안정된 협력 관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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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위니 매각 거래의 정산 금액은 51억3000만위안(약 8770억원)이며, 매각대금 지급일은 다음달 20일이다.
이랜드 고위 관계자는 “티니위니에 대한 중국 의념법인의 공통비 배분기준 등 여러 쟁점사항에 대해 치열한 협상이 이어졌다”며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에 티니위니를 성공적으로 안착 시켰다면 브이그라스(V-GRASS)는 티니위니를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성장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양사의 믿음 아래 딜 클로징을 최종적으로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금액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국제인수합병(Cross Border M&A) 매각가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순자산 장부가액이 한화 1200억 규모인 티니위니 매각으로 인해 이랜드가 걷어들인 매각 차익은 7500억 수준이다.
이랜드는 매각 금액의 10%를 신설 티니위니 법인에 투자해 지분 참여하고, 이외에 금액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랜드는 티니위니 매각대금 유입 만으로 올 1분기 부채비율을 240%까지 낮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해 3개 부동산 매각(서울 홍대역 및 합정역 부지·마곡 상가 부지)을 통해 2500억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으며, 올해 1분기 중 2000억원, 상반기까지는 누적 5000억원의 추가 부동산 매각을 진행한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이랜드리테일의 기업공개(IPO)를 상반기 내 진행해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하는 동시에 사업적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비수익 자산(매장·브랜드)과 비활성부동산 등을 과감하게 정리해 차입금을 줄이고, 양적 성장 보다는 강점에 맞춘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재편한다.
한편 중국 브이그라스도 매각 협상이 일부 늦어지면서 전통적인 매출 호기인 겨울 매출을 못 올린 것을 만회하기 위해 대금 입금 시기를 서둘러 앞당기고 마무리 절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4일 이사회를 열어 신설법인의 지분취득을 결의한 브이그라스는 주요자산 양수를 위한 주주총회를 다음달 10일에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브이그라스·상하이 허위·항주진투 등 3개 회사가 투자한 ‘난징 진위거 패션산업투자 합자기업’을 설립, 티니위니 법인의 지분을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랜드가 가진 10% 지분은 브이그라스와의 안정된 협력 관계를 고려해 3년 간 유지한다. 티니위니 상표권과 사업권을 가진 신설법인의 지분 90%는 매수자인 브이그라스가, 나머지 10%는 이랜드 중국 여성복 법인인 의념법인이 보유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