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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주형환, 트럼프노믹스 파고 넘을까… 설연휴 반납하고 수출기업 격려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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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7. 01.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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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30)수출기업인 (주)와이지-원 현장방문01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왼쪽)이 30일 설 연휴에도 조업중인 공구생산 수출기업인 ‘와이지-원’을 방문해, 부사장의 안내로 엔드밀·드릴·탭 등 절삭공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근무중인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에 온 힘을 싣고 있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설 연휴도 반납하고 수출기업을 찾았다.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불안해하는 기업들에 적극적인 투자를 독려하고 위축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대체공휴일인 30일 주 장관은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절삭공구 제조기업인 ‘와이지-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수출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와이지-원은 ‘엔드밀’ 분야 세계 1위 기업이자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75개국에 수출하면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주 장관은 생산라인에서 근무중인 직원들과 만나 “설연휴에도 쉬지 않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여러분이 우리 수출의 희망”이라며 “수출현장의 애로는 사소한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장관이 설 연휴에도 수출기업 챙기기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말 플러스로 전환된 수출 기조가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미국·중국·영국 등 주요 국가들이 통상 빗장을 걸어 잠그는 등 글로벌 교역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 장관은 국내 수출현장 방문을 늘리며 위축되지 말 것을 당부해 왔다.

이날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LG화학 등 한국산 화학제품에 반덤핑 예비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하는 등 수출기업들을 불안하게 했다. 최근 트럼프 압박이 거세지자 자동차·전자·철강기업들은 기존 해외 투자를 축소하고 미국내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불거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에 투자 방향까지 흔들리고 있다.

주 장관은 취임 이후 줄곧 국가간 무역분쟁과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해소 등 각종 리스크를 줄이는데 전력을 다해 왔고 지난 4분기 수출 플러스 기조로 돌려 세우는 성과도 냈다. 무역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1월 수출 역시 전년대비 7% 이상 증가해 2014년 4월 이후 33개월만에 3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주 장관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으로 트럼프 정부의 정책방향을 모니터링하고 불합리한 조치를 현명하게 극복해야 하는 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어서다. 조만간 미국을 방문키로 한 주 장관이 FTA 재협상을 막아내고, 양국간 공고한 경제협력 관계를 확립하고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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