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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0%) 판매가 증가했으나, 준내구재(△4.2%)·비내구재(△1.2%) 판매가 감소하며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102.0였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월 95.7, 12월 94.1, 올해 1월 93.3으로 3개월 연속 계속 감소했다. CCSI가 100 미만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 1월 CCSI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75.0)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석유류·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4년만에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리 수인 11.2% 증가했다.
국내금융시장은 미국의 트럼프 신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반면, 주가는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주택시장은 공급증가,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매매가격·전세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됐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 가격 상승과 전년 동월의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일시적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고용은 서비스업·건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만9000명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업종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전월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다.
기재부는 “최근의 수출 회복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소비심리 위축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내수부문의 미약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재정 조기집행, 소비·투자·수출 활성화 등을 통해 경기·고용·민생여건 개선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