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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의복·음식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102.0였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월 95.7, 12월 94.1, 올해 1월 93.3으로 3개월 연속 계속 감소했다. CCSI가 100 미만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달 CCSI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75.0) 이후 7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주환욱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소비가 부진한 것은 가계소득 때문”이라며 “소비심리지표 악화의 경후 동분기에도 영향을 주지만 시차를 두고 민간소비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달 소비 속보지표에선 할인점 매출액(13.4%)과 카드 국내승인액(17.1%)이 1년 전보다 늘었지만, 휘발유·경유 판매량(-7.3%)은 감소했다. 다만 신용카드 승인액의 증가는 예년과 달리 설 명절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반면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11.2% 늘었다. 4년만에 전년동월 대비 두자릿 수의 증가율과 33개월만에 3개월 연속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67.4%)·반도체(41.6%)·유화(34.9%)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4.7%)·휴대폰(-17.0%)·선박(-17.5%) 등은 감소했다.
기재부는 “최근의 수출 회복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내수부문의 미약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재정 조기집행, 소비·투자·수출 활성화 등을 통해 경기·고용·민생여건 개선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국내금융시장은 미국의 트럼프 신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주가는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