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17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주요 업종 수출점검회의’에서 업종별 협·단체는 “단가 상승과 수요 회복으로 대부분 주력 품목의 수출이 전년보다 늘어나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평판 디스플레이·컴퓨터 등 정보통신(IT) 제품과 석유제품·석유화학·철강 등 소재 품목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예상했다. 2월 수출이 늘어난다면 2011년 12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첫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는 것이다.
정만기 산업부1차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고, 특히 올해 1월 수출은 4년 만에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최근 우리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수출의 확실한 플러스 전환을 위해 수출현장의 숨은 애로를 적극 발굴·해소하는데 정책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차관은 협단체 및 수출지원기관에 대해서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회의에서 제기된 28건의 수출 애로사항 가운데 25건은 이미 처리했거나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지원 한도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렸고, 찾아가는 자유무역협정(FTA) 컨설팅 지원 업체 수는 전년보다 130여개 확대했다.
기업들이 요구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과 한·동아시아국가연합(ASEAN) 추가 자유화 협상은 진행 중이다. 이날 회의에선 수출과 관련된 12건의 새로운 애로사항이 제기됐다.
업계는 대리인이 발행한 원산지 증명서는 인정되지 않아 FTA 관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이나 전략물자를 이란으로 수출할 때 현지 정부의 증명서 발급이 늦어지는 문제 등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산업부는 제기된 애로사항에 대해 조치계획 및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향후에도 주기적 점검회의를 통해 새로운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