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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국면 AI 철새 북상하자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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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7. 02. 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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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철새 북상시기와 맞물리며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틀새 철새도래지 또는 저수지 인근 닭, 오리 사육농장에서 AI가 출현하고 있어서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병원성 AI 방역상황’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남 해남 육용 오리농장에서 AI H5N8형 발생 이후 22일 충남 청양의 8만 마리 규모 산란계 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H5N8형이 이달 6일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에서 발견된 이후 15여일 만에 다시 출현하자 방역당국은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전남 전체 가금농장 357개 방문예찰, 오리농가 153개에 대해 일제 정밀검사 중이다.

또한 전국 계열사는 가금 및 사료운반차량 운행 시 전남지역과 2주간 타 시·도 분리 운영하고, 발생농장 계열사는 위탁농장 입식전 사전점검을 받도록 했다.

전남도 내 오리를 타 시·도로 반출할 경우 운반차량 세척·소독 및 확인 등 절차를 철저히 할 것은 주문했다.

또한 충남 청양 산란계 농장 검사 결과 H5 확인된 이후 살처분를 완료했고, 3km내 소규모 농가 33호의 1108마리도 예방차원에서 살처분했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인근 지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농장단위 방역을 철저히 하고, 만약 발생하며 과감하게 인근 징역까지 살처분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철새 이동 경로 인근에서 AI가 출현하고 있어 방역의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다.

충남 청양 산란계 농장의 경우 철새도래지 예당저수지 지류에서 6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발견되지 않고는 있지만 중국에서 90여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H7N9형 바이러스가 철새를 매개체로 국내 유입 가능성도 배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경규 실장이 “철새 이동경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발견된 H5N8형은 지난 2014년의 H5N8형과는 유형이 달라 새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단 현재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H5N8형과는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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