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2일 “낮 12시께부터 롯데면세점의 한국어·중국어는 물론 일본어·영어 홈페이지와 모바일(모바일 인터넷·앱 모두) 서비스가 모두 다운됐다”면서 “중국발 ‘디도스’의 공격으로 파악되며 한국어 사이트는 3시간여 만에 복구됐지만 해외접속 사이트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하루 평균 인터넷면세점 매출이 약 40억원으로 3시간 동안 피해액만 약 5억원가량으로 추산했다. 이에 더해 인터넷면세점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어 사이트가 복구되지 않아 그 피해액은 더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 측은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 뒤 연이어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에 따른 보복 공격으로 의심하고 있다.
해킹공격과 함께 규제도 심화됐다. 한국과 중국 롯데에 따르면 지난 1일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통 계열사 매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일제 점검이 이뤄졌다.
내용별로 분류하면 중국 전역에서 위생·안전 점검이 6건, 소방 점검이 4건, 시설 조사가 7건 등이다. 뿐만 아니라 롯데와 롯데 거래처가 모든 위험(리스크)를 부담하는 방향으로 신용장 발급 조건이 변경된 경우도 있으며, 일부 식품사의 경우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의 재입점 심사에서 ‘탈락’ 통보를 받기도 했다.
심지어 중국 산둥성 칭다오 검험검역국은 최근 한국에서 수입된 롯데의 요구르트 맛 사탕에서 금지된 첨가제가 적발됐다며 롯데 사탕 600㎏, 300박스를 소각 조치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검역당국은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업계는 사드 보복에 따른 통관불허 조치라는 데에 무게를 두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한동안은 중국의 겁주기식 조치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중국 내에서 롯데에 채용된 중국인만 2만명에 이르고 청두와 선양에 대규모 복합상업위락단지 등에 투자를 하고 있어 섣불리 제재를 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중국 사업 전면 철수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롯데는 현재 중국내 백화점 5개·마트 99개·슈퍼 16개 등 약 120개 유통 계열사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매출만 3조2000억원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