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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공기업, 올해 구조조정 규모 전년비 5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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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7. 03. 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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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공기업들이 올해 구조조정 규모를 지난해보다 약 50% 키우기로 했다. 특히 한국석유공사는 자원개발 생산자산을 20% 줄이고,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비축 광산물 대여제도’를 도입하는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병행해 올해 반드시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제3차 자원개발 구조조정 이행점검위원회’를 개최해 자원개발 공기업의 구조조정 이행 성과를 평가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원개발 공기업들은 투자절감·자산매각 등 구조조정 규모를 더욱 확대해 올해 영업손익 흑자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총 구조조정 규모를 지난해 약 1조7000억원에서 올해 약 2조5000억원으로 약 47% 더 확대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석유공사는 자산매각을 통해 생산자산 수(총 147개)를 20% 이상 감축하고, 두성호(시추선) 등 비주력 사업 분야 자산도 매각할 계획이다. 또 추가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영관리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지난해 석유공사는 유가·환변동 리스크 전담팀을 신설하고 전담 고문을 영입, 판매체 다변화 및 판매단가 협상력 제고에 힘써 왔다. 이달 들어선 선진 경영평가기준도 도입했다.

광물공사도 비핵심 자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하고 사옥 공간을 외부에 임대하는 등 자구노력과 사업 관리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또 국내 광물 수급 안정을 위해 10년여에 걸쳐 희유금속 비축을 완료함에 따라 민간기업 대상으로 ‘비축 광산물 대여제도’를 신규로 추진해 자체 수익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앞으로 경영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명예퇴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신입 직원 채용 없이 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공기업들의 구조조정 이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지난해 당초 계획인 1조1000억원 보다 많은 총 1조7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년보다 자원가격이 더욱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공사·광물공사 모두 영업손익 적자 규모를 크게 감축했으며, 특히 석유공사는 2016년 4분기 2년만에 분기별 영업손익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회의에서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공기업 사장 이하 임직원들이 합심해 경영 쇄신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경영 정상화 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도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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