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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는 미국 금리인상이 신흥국 자본유출로 이어지면서 발생하는 현지 소비심리 위축을 우려하면서도 당장 큰 타격은 없다는 입장이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신흥국 경기는 이미 최근 2년사이 바닥을 쳤다고 할 수 있다”며 “신흥국 판매량 감소 등 일정 부분 영향은 있겠지만 심각한 타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금리인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경쟁력이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의 경우 결제기준 통화가 달러이기 때문에 환차익을 통한 수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기아차에 미국 금리인상은 부정적 이슈로 평가된다. 차량 구매시 할부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미국 자동차판매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수요가 줄어들 경우 러시아나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경기가 위축될 수 있는 점도 변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달러 강세는 수출에 유리할 수 있지만 오히려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상황을 주시중”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로 항공유를 구입하고 항공기 리스 비용까지 지급하는 항공업계 역시 미국 금리인상이 악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금리 1% 변동 시 약 900억원의 이자비용 증감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국금리인상 등의 변수에 대한 변동위험을 줄여 경영안정성 확보차원에서 고정금리부채와 변동금리부채 비율을 50대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해외판매(달러) 확대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철강업계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 등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해 온 업계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율 변동 악재에 오랫동안 대비해 왔다는 입장이다. 정유사들도 금리인상 관련해 파급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시장에서 예견 했었던 상황으로, 금리 인상이 정유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