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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사장 “올해 흑자 못내면 물러난다… 대우조선 빨리 주인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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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7. 03. 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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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올해 흑자전환에 실패한다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수차례 흑자전환을 자신 했지만 실패했고 정부의 혈세를 또다시 수혈 받게 된 데 따른 책임을 지겠다는 설명이다.

정 사장은 24일 서울 다동에 소재한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올해 흑자 전환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만약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유동성엔 문제가 있을 지 모르지만, 더이상 수주가 없더라도 올해 흑자냐 적자냐의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며 “올해 수주하는 배들이 매출로 일어나는 시점은 내년이나 내후년이기 때문에, 올해 흑자 여부는 기존에 수주해 놓은 배를 계획에 맞게 건조 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추가지원은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임직원은 무거운 사명감과 함께 이번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자구노력을 통해 회사를 흑자전환 시킴으로써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조선 빅2체제설에 대해선 “글로벌 조선 건조능력과 수요를 봤을 때 지금의 조선 건조능력은 상당히 많다고 볼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궁극적으로 빅2체제로 가는 게 국가 산업경쟁력 면에 있어서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을 2006년에 떠나 2015년에 다시 왔는데. 9년만에 다시 돌아와서 본 대우조선은 예전의 대우조선이 아니었다”며 “개인적으로도 빨리 주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선 직원들과 노조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다만 빅2 체제로 가는 과정이 경착륙이냐 연착륙이냐에 대한 정책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며 “갑자기 회사가 문 닫게 된다면 천문학적인 사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이번과 같이 지원을 통해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만든 다음 빅2체제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전날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경쟁력없는 해양플랜트 부문을 대폭 축소하고 경쟁력있는 상선과 방산 중심으로 사업재편을 가속화해 내년이후에는 M&A를 통한 ‘주인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8월 세계적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한국 조선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양사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밝히며 대우조선 정리설을 이슈화 시킨 바 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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