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과천·해운대 고분양가 안돼…개포주공 갈등 재현 ‘불보듯’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402010000407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17. 04. 02. 15:1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basic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울 전지역과 경기도 과천,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 주요 지역에서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향후 이들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분양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경기도 과천주공1단지는 조합이 주변에서 분양한 단지보다 높은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작년 서울 강남 개포주공3단지와 HUG의 분양가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경기도 과천·부산 주요 지역 고분양가 ‘제동’
2일 업계에 따르면 HUG는 아파트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부터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기준’을 시행키로 하고, 서울 강남 4구와 경기 과천시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HUG는 분양보증을 신청하는 사업장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는 경우를 고분양가로 규정하고 있다.

고분양가로 분양보증이 거절되면 지자체의 분양승인 자체를 받지 못해 청약을 할 수 없다.

강남 4구를 제외한 서울 모든 자치구와 부산 해운대구·남구·수영구·연제구·동래구는 ‘고분양가 우려지역’으로 지정됐다.

HUG 관계자는 “고분양가 관리지역 내에서 분양하는 사업장이 고분양가를 제시할 경우 무조건 분양보증이 거절되고, 고분양가 우려지역 내 고분양가 사업장은 본사 심사 후 보증 취급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고분양가 우려지역’은 ‘고분양가 관리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고분양가가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 이들 모든 지역의 아파트 고분양가에 제동이 걸리는 셈이다.

◇과천주공1단지 “7-2단지와 비교는 시장 논리 어긋나”…갈등 예고
이에 따라 과천주공1단지 등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정비사업 단지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분양한 개포주공3단지의 경우 고분양가로 HUG가 분양보증을 두번이나 거절한 바 있다.

과천주공1단지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은 일반분양가를 3.3㎡당 333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인근 별양동에서 분양한 과천주공7-2단지(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의 분양가(3.3㎡당 2686만원)보다 24% 가량 높다.

조합 역시 7-2단지에 준해 분양가를 책정하는 것은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천주공1단지 조합 관계자는 “7-2단지는 별양동이고 우리는 중앙동이다”면서 “두 지역 시세는 최근 몇 년간 3.3㎡당 300만~500만원 꾸준히 차이가 났는데, 우리 분양가를 7-2단지와 비슷하게 맞추라고 하는 것은 시장 논리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HUG는 과천주공1단지의 고분양가 기준을 과천주공7-2단지에 둘 것을 예고해 갈등이 예상된다.

◇1년 새 20% 뛴 부산도 분양가 진통 가능성
부산 역시 최근 일부 재건축 아파트가 주변보다 비싼 분양가로 공급돼, 이후 분양 단지들과 HUG의 분양가 줄다리기 가능성이 높다.

해운대에서 3월 초 분양한 롯데캐슬스타(중동3구역 재개발)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810만원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3월 인근에서 분양된 해운대비스타동원(3.3㎡당 1490만원)보다 300만원이상 비싸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보통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일반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 자신들의 추가부담금 비용을 줄이려 한다”면서 “이 때문에 초반에 조합과 HUG가 갈등을 빚을 수 있겠지만, 작년 개포주공3단지 사례를 봐도 결국 조합이 손을 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