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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포스코건설, 5억 달러 규모 오만 플랜트 공사 수주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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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04. 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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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협상 중, 상반기 본계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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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국제석유화학산업회사(OMPET)의 석유화학 플랜트 전경/출처=OMPET
포스코건설이 5억 달러 규모의 오만 플랜트 공사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포스코건설과 오만 국제석유화학산업회사(OMPET)는 본 계약을 앞두고 마무리 협상 중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OMPET가 발주하는 5억 달러(한화 5586억원) 규모의 소하르 PTA(고순도 테레프탈산)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출한 포스코건설이 수주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생산량 50만 톤의 PET(폴리에스테르) 플랜트 공사는 별도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PTA는 화학섬유와 PET의 원료이다.

OMPET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연간 생산량 110만 톤의 PTA 플랜트와 25만 톤의 PET플랜트를 소하르 항에 건설하는 6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시작됐다. 2018년 가동을 목표로 독일의 우데 인벤타 피셔(Uhde Inventa-Fischer)가 PET, 영국의 석유회사 BP가 PTA의 라이센서로 각각 선정됐으며 월리파슨스가 프로젝트 관리 컨설팅(PMC)을 맡고 있다.

OMPET는 원래 2014년 12월에 소하르 PTA·PET 플랜트 프로젝트의 EPC 입찰을 시작했으나 미뤄져 2015년 7월 13일 새로운 입찰자들을 대상으로 입찰서를 발급했다. 당시 입찰자로 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포스코엔지니어링)·테크닙·테크니몽·테킨트 등의 5개사가 선정됐다.

하지만 이해 12월 마감된 입찰에선 해외 건설사들이 빠지고 국내 업체인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2개사만 남았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발주여건 악화로 계약이 지연되면서 수주는 결국 지난 1월 말 최저가를 써낸 포스코건설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발주처와 세부 상항을 협의 중으로 상반기 내 본 계약이 행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만은 원유수출이 국가재정에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걸프 연안 국가보다 큰 곳으로 국가 재정이 균형을 이루는 유가 수준이 73달러에 이른다. 이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70달러)보다 높은 수준으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타격을 다른 산유국보다 더 받는 편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소하르 프로젝트 입찰 당시 써낸 가격에 비해 발주처가 요구하는 조건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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