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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카타르서 車 배터리 반덤핑 판정에 이의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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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7. 04. 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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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2)카타르 경제무역부 장관 면담01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왼쪽)은 현지시간 2일 카타르 경제무역부에서 셰이크 아흐메니 알타니 경제무역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카타르 걸프협력회의(GCC) 사무국을 방문해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4일 산업부에 따르면 주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셰이크 압둘라 알타니 총리를 예방하고 아흐메디 알타니 경제무역부 장관, 모하마드 빈살레 알사다 에너지산업부 장관을 연이어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알타니 장관에게 GCC 사무국이 지난해 말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5개 업체에 12∼25% 반덤핑 관세 판정을 내린 것을 두고, GCC 사무국의 덤핑마진 산정에 문제점이 있었음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GCC 6개국 상무장관들의 최종 승인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합리적인 결정이 이뤄지도록 카타르측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한 것이다. 알타니 장관은 이에 대해 “GCC 사무국 차원에서 재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GCC내 타 회원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GCC는 페르시아만 6개 아랍 산유국 협의체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이 회원국 가입 중이다.

알사다 장관과 회담에서는 우리 기업이 제크리트 가솔린 플랜트, 퍼실리티-E 발전·담수 플랜트 등 33억 달러 규모 현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카타르 정부가 관심과 협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또 카타르가 추진 중인 산업다각화 전략인 ‘국가비전 2030’에도 협력을 모색한다. 양국은 하반기 중 산업다각화 자문회의를 열고 우리나라 산업화 경험과 제조·중소기업 육성 등 정책 공유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고자 기존 정부 간 협의 채널인 무역확대 전담반(TF)을 민관합동 무역투자 TF로 개편해 민간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지원한다. 한편 주 장관은 양국 간 교역·투자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 GCC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강조하면서 관심사항을 공유하는 등 ‘예비협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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