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방부는 ‘2018~2022 국방 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의 ‘2017~2021 중기계획보다 적극적인 예산 배정이 이뤄졌다. 국방부는 중기계획을 통해 향후 5년간 238조2000억원의 국방비와 78조2000억원의 방위력 개선비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기존 국방 중기계획 대비 국방비는 5%, 방위력 개선비는 7% 증가한 수준이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도무기 개발 및 양산 프로젝트 조기화로 LIG넥스원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 예상했다.
이번 국방 중기계획은 한국형 3축 체계 구축(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체계)에 대한 예산 증액과 조기 전력화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2025년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었던 한국형미사일방어 프로젝트 등의 3축 체계 구축 시점을 2022년으로 앞당기 기로 결정됐다.
또한 한국형 탄도탄(현무-2B, 2C, 다연장 로켓 등)의 전력화 1년 단축,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무기 미사일 성능 개량 프로그램(천궁PIP) 조기화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관련 수혜 업체로 한화(다련장로켓 생산 총괄, 유도무기 추진연료 생산 등), LIG넥스원, 한화디펜스(한화테크윈 자회사, 차량 발사대 생산), 한화테크윈(유도무기용 엔진 생산 등) 등을 꼽았다. 이 중 LIG넥스원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 진행중인 천궁의 업그레이드, 현무, 장거리지대공무기(L-SAM) 개발 및 양산이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