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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후원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를 열고 93개 사회적 기업에 48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을 전후해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토크 콘서트와 학술좌담회를 개최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최 회장의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사회적 기업의 성과를 사회적·금전적 가치로 측정하고 보상하는 제도다. ‘착한 가치’를 창출한 사회적 기업이 존속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조성해 주면 착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사회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취지다.
이날 도시바 인수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최 회장은 “이 행사가 더 중요하다”면서 사회적기업 확산 성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또 해외 일정과 관련해서 “누굴 만날 지는 아직 못 정했고 출금 풀렸으니 계획을 세워봐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 육성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기업을 평가하면서 좋은 기업, 나쁜 기업을 가르는 척도가 왜 재무제표라는 형태로 밖에 없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왔다”며 “기업을 하는데 다른 방법으로 평가 받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사회에 가치 있는 착한 일을 얼마나 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영리 목적으로 하는 회사들도 사회적 기업인 척은 할 수 있지만 잘하진 못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원래 목적이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고, 그 일을 위해 밤새 고민하고 노력하고 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런 최 회장의 구상은 현실화 단계에 있다. 사회성과인센티브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2015년 44개에서 지난해 93개로 1년만에 100% 이상 늘었다. 이들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도 103억원에서 201억원으로 증가했다. 2015년에 모집한 1기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는 평균 2억2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늘어났다. 참여 사회적 기업의 75%가 사회적 가치를 더 많이 만들어 낸 것으로 조사됐다.
최 회장은 SK그룹의 전 계열사가 ‘행복 추구’를 정관에 포함시키도록 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갖고 있는 자산이 160조원 규모인데, 우리만 쓰는 도로·다리를 만들진 말자, 주주나 고객 등과 최대한 나눠 가자는 생각”이라며 “내부 정비를 좀 해야한다. 그동안 우리만 쓰던 자산들을 남들이 함께 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최 회장은 그 누구도 해낼 수 없는, 키케로가 얘기한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기업을 만들었고, 청년들을 사회적기업 최고 전문가로 육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회적기업 인센티브제도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생력까지 키워주고 있어서 그렇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최 회장이 뿌린 씨앗은, 일반기업들도 영리적 가치를 뛰어넘어 사회적가치를 지향하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물론, 최고의 전문가를 꼽으라 한다면 단연코 최 회장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