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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도래 빨라지나…2월 출생, 전년비 12.3%↓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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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04.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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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_월별_출생추이
자료=통계청
오는 2020년 특정 연령대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인구절벽’이 도래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올해 2월 태어난 출생아 수가 1년새 큰 폭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3만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00명 줄었다. 이를 증감률로 보면 12.3%나 급감한 것으로, 지난해 2월의 전년동월대비 감소폭이 2.2%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새 무려 6배 가까이 확대된 셈이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1년간 감소추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2월 34만9000명이었던 전국 출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12월에는 27만2000명을 기록해 30만명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35만1000명으로 반짝 상승했지만 한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눈에 띄는 점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중 1~2월 누계 출생아 수가 1년 전에 비해 늘어난 곳이 한 군데도 없다는 점이다. 충북이 전년동기대비 -16.7%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전북(-16.0%)과 부산(-14.9%)이 그 뒤를 이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29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700명(-6.9%)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전남(-6.7%), 강원(-4.8%), 서울(-3.9%), 부산(-2.6%) 등 11개 시도는 줄어든 반면 나머지 6개 시도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2월 혼인 건수는 2만15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건(-4.4%) 줄었고, 이혼 건수는 1년 전에 비해 800건(9.9%) 늘어난 8900건을 기록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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