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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美 금리 1% 인상 때 아파트값 1.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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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04. 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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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 시장 유동성 감소로 국내 주택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6일 주택산업연구원 노희순 연구위원은 ‘미국 기준금리 변화가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1%포인트 인상되면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96%포인트 상승하고 아파트 가격은 1.8%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 연구위원은 “이러한 가격 하락 수준은 과거 입주물량이 집중됐던 2013년의 하락 수준(3.0%)보다는 낮지만 최근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아파트 가격 하락 폭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미국 기준금리 인상 효과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시장 유동성이 줄게 되고, 유동성 감소가 아파트값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국내 기준금리는 통상 미국 기준금리에 약 16개월간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는다. 국내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 기준금리가 연내 한 번 이상 인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산금리 등의 리스크 비용이 뛰면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그는 “신용금리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것은 시장 유동성이 감소하고, 경기가 침체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택소비가 지금보다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의 수요 감소, 가격 하락 가능성 확대, 담보능력 하락 등으로 주택시장의 위험이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계부채 건전성 관리정책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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