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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조직문화 통합 전담 ‘변화관리추진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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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7. 04.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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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합병 이후 서로 다른 조직문화 융합을 위해 변화관리추진단을 신설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구 대우증권과 구 미래에셋증권의 통합으로 탄생했으나 양사의 조직문화가 큰 차이를 보이자 통합의 묘수로 해당 조직을 만들게 된 것이다.

증권업계의 명가로 불렸던 대우증권은 수평적 문화가 강한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박현주 회장의 진두지휘하에 빠른 의사소통을 추구하는 기업문화가 강하다.

이번에 신설된 변화관리추진단은 박 회장의 스피드 경영철학을 대우증권 임직원에게 투영시키기 위한 완충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초 창업추진단을 변화관리추진단으로 개편하고 지난달 31일 김병윤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를 추진단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해말 출범한 통합 미래에셋대우에는 변화관리추진단이 없었다. 창업추진단이라는 이름으로 대표이사 직속으로 있던 조직이 합병 이후 한달 만에 ‘변화관리추진단’으로 개편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출범할 때에는 창업추진단으로 시작했지만, 합병 이후 창업추진 업무가 끝나면서 조직문화 개선 등을 담당하는 변화관리추진단으로 개편됐다”며 “캐피탈쪽에서 신사업에 많이 투자를 하는 만큼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를 위해 김 대표를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래에셋대우는 대우증권 노동조합과 직급체계 통일 등 새로운 인사제도에 합의한 바 있다. 내부에서는 직급체계를 통일하면 임금과 복리후생 제도도 순차적으로 통일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합병 이후 ‘제도’에 대한 합의만 이뤄지면서 대우증권 직원들의 반발도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증권은 수년간 KDB산업은행이 주인으로 있으면서 수평적 조직문화가 남아있어 개인별 성과를 중요시하는 박 회장의 오너 리더십 기업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래에셋대우는 합병 후 한달 만에 경영혁신부문 산하 조직으로 변화관리추진단을 만들었다. 김 대표 외에 지난 1월부터 창업관리단장을 맡아온 김대환 상무가 변화관리추진단장으로 있으며 30여명이 소속돼 있다.

추진단은 합병 시너지 창출 외에도 합병 미래에셋대우의 조직 문화 관리, 신규 비즈니스 개발 업무 등도 담당한다. 회사 사업 환경이나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맞춰 전략을 수립하는 등 포괄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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