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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인수… 폴리실리콘 글로벌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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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7. 04. 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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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야마 말레이시아 공장 사진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공장 전경. 제공 = OCI
OCI가 도쿠야마 말레이시아를 인수하며 태양광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세계 2위 수준인 총 7만2000톤으로 늘렸다.

OCI는 26일 일본의 대표적 화학기업인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사마라주 산업단지에 소재한 연산 2만 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조 자회사인 도쿠야마 말레이시아의 주식 4억6235만6839주를 199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도쿠야마 신주 5000만주를 265억원에 인수한 바 있는 OCI는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지분 100%를 모두 인수하게 됐다. 2008년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해 현재 군산 공장에서 연간 5만2000톤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는 OCI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생산능력을 7만2000톤으로 확대하게 됐다. 생산능력 기준 글로벌 순위는 3위에서 2위로 한단계 도약했다.

도쿠야마 말레이시아는 2009년에 설립됐고 연산 2만 톤 규모의 태양광용 및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세계 태양광시장의 가격폭락으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OCI가 이 공장을 인수한 이유는 인근 대형 수력발전소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공급받아 원가경쟁력을 갖췄고, 무역분쟁의 제3지대인 아시아 지역에 소재해 중국·미국 등에 수출 시 규제가 작은 지정학적인 이점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OCI와 같은 지멘스방식을 채용해 이 분야에서 OCI가 축적해온 노하우와 첨단기술을 적용하면 생산효율의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현 사장은 “이번 인수는 성장하는 태양광시장에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할 글로벌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결정했다”며 “이 공장은 최소의 투자비로 인수하고 가격경쟁력이 있어 글로벌 탑 폴리실리콘 업체인 OCI에게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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