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가장 친숙한 가스, 액화석유가스 LPG = LPG는 석유가스를 액화시켜놓은 액체라는 뜻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전에서는 탄소수가 5-36개 이상인 탄화수소의 혼합물인 석유와 함께 탄소수가 세 개인 프로판과 네 개인 부탄이 주성분인 기체혼합성분과 함께 나오게 된다. 여기서 프로판과 부탄은 실온에서 무색의 기체이지만 산지에 따라 이 두 기체의 성분 함량에는 차이가 난다. 프로판이 휘발성이 더 강해 다루기 힘들며 이에 비해 부탄은 상대적으로 다루기 쉽다.
우리가 자주 쓰는 소형 가스레인지 안에는 액화부탄가스가 충전된 1회용 가스통이 들어간다. 이는 프로판보다 안정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는 다르게 안전장치가 돼 있는 경우, 즉 아파트 등 큰 건물의 난방, 취사용으로 액화 프로판이 쓰이게 된다. 때로는 이 두 기체의 혼합물이 사용되는데 때도 있는데요. 추운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프로판의 함량이 큰 혼합기체를, 더운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부탄의 함량이 큰 혼합기체를 사용한다.
LPG 자동차 연료로는 부탄이 사용된다. 제1차 세계대전 때 가솔린이 부족해짐에 따라 LPG 사용이 가능한 자동차를 개발한 후 세계 각국으로 보급 된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도 LPG 택시를 흔히 볼 수 있다.
◇깨끗한 청정연료, 액화천연가스 LNG = 우리는 도시가스라는 연료 기체를 자주 접하고 있다. 그런데 도시가스를 큰 실린더나 휴대용 금속용기로 시판하는 예는 찾아볼 수 없다. 도시가스는 무엇이길래 LPG와 다르게 취급하는 것일까? 배관을 통해 많은 수요자에게 공급되는 연료가스를 도시가스라 부르는데 이 때 주로 천연가스가 쓰이게 된다.
천연가스의 주성분은 메탄인데 유전에서 일부 원유에 섞여 나오는 유전가스와 가스전으로부터 얻는 가스전가스가 천연가스의 주 생산원이다. 천연가스는 끓는점이 상당히 낮아 매우 낮은 온도에서 액화시켜 냉동선으로 해상 수송하는데 메탄의 끓는점이 LPG의 주성분인 부탄과 프로판에 비해 낮다는 것은 휘발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액화를 위해 매우 낮은 온도와 높은 압력을 필요로 한다.
천연가스를 액화시키기 전에 또는 액화시키는 과정 중에 여러 가지 불순물이 쉽게 제거되기 때문에 흔히 LNG 양질의 연료로 간주된다. 최근엔 액체 메탄을 로켓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가를 러시아, 미국 등에서 많이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는 화성과 토성 등 표면에서 메탄 기체 포집이 가능하리라는 믿음에 근거해 진행되고 있다. 석유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LNG나 천연가스는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