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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동향 5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농산물·석유류 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1.4%)보다 낮은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민간소비의 부진을 시사한다는 게 KDI의 설명이다.
기계류 수입액, 건설수주 등 일부 투자 선행지수가 둔화되면서 향후 투자 증가세가 다소 축소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달 기계류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60.1% 증가했다. 전달(151.3%)에 비해 한 풀 꺽인 모양새다.
건설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계절조정 기준 지난해 월평균(12조2000억원)을 큰 폭으로 밑도는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주택인허가와 착공이 부진을 지속하면서 향후 건설투자의 높은 증가세를 제약할 가능성 있다.
한편, 서비스업생산이 소폭 확대됐으나,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둔화되는 등 전반적인 경기 개선 추세는 완만한 것으로 보인다.
3월 중 전산업생산은 전월(4.2%)과 유사한 전년동월대비 4.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100.7)보다 높은 101.0을 기록하면서 완만한 경기 개선 추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수출은 반도체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박도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달 수출액은 24.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6.9%)가 수요증가와 이에 따른 단가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선박(102.9%)은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선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수입은 주요 에너지자원을 중심으로 16.6% 늘었다. 가공단계별 수입은 소비재(0.1%)의 증가폭이 둔화된 반면, 1차산품(34.1%)과 자본재(24.6%)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 중이다.
무역수지는 전년동월(86억9000만달러)보다 크게 확대된 132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