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주윤신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의 ‘글로벌 자산관리 트렌드의 변화 방향’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고객군 세분화와 더불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도 다양하게 고객군을 세분화시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JP Morgan은 PB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소 계좌금액을 기존 5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2배 상향했고, Charles Schwab은 자금은 충분하지만 높은 수준의 자문비용을 지불하는데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대중부유층 이상 고객(최소 투자금액 2만5000달러 이상)을 위해 자문가와 온라인 자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인 Intelligent Advisory 도입했다.
이 외에 Vanguard는 은퇴연령에 달한 고연령층 고객 대상의 로보어드바이저인 Personal Advisors Services 를, BofA 은퇴자 대상 캠페인 및 여성 고객 전용 다양한 이벤트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경우에는 배우나 작가, 음악가, 운동선수 등 부유한 유명인사를 타겟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상품 측면에서는 분산투자에 대한 수요와 함께 대체투자와 ETP 등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HNW 고객의 자산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자본차익을 위해 주식투자 비중을 높게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분산투자 수단으로서 대체투자에 대한 수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미국, 영국 지역 HNW 고객의 주식 투자 비중은 각각 49%, 48%, 57% 수준이며, 위험회피도가 큰 아시아 투자자의 주식 투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HNW 고객은 평균적으로 투자자산의 7.9% 정도를 대체투자상품에 투자하고 있었다.
주 연구원은 글로벌 자산관리회사중 중소형 특화 자산관리회사가 부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대형 금융회사의 경우 인지도와 전문성 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중소형 특화 자산관리회사와 같은 유연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자산관리회사들도 단순히 점유율 확대에만 집중하지 않고, 진출지역을 축소하는 한편 자신의 역량을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인구학적 여건 변화에 따른 다양한 고객군 부상으로 고객에 대한 세분화 전략과 맞춤형 상품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금융사도 시장전망과 수익성 여부 등을 고려한 타겟 고객군 설정 등 자산관리 비지니스에 대한 전략적 비전과 로드맵을 짜야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