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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 이상 감소했고, 2분기에도 면세점 매출 급감이 예상되는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이 지속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은 아모레퍼시픽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문 대통령이 선거기간 동안 사드배치와 관련해 국회 비준을 거론하는 등 사실상 재검토 의사를 보인 것이 기대 심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5조90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6% 증가할 전망이다. 이런 관측에도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속도 둔화 우려가 나오는 이유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매출증가율에 있다.
2013년부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증가율은 18~24%의 두자릿 수를 보여 왔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증가율은 18.4%에 달했다. 올해 전망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영업이익 추이는 더욱 좋지 않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2%이상 줄어든 8380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2014년과 2105년 52%와 37%, 지난해 9.7%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증가율과 확연히 대비되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차원으로도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성장률은 올해 6.8%와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룹의 주력인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은 3조3000억~3조6000억원에 그쳐 지난해보다 6%의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와중에 문재인 정부의 출범이 아모레퍼시픽의 걱정을 덜어줄 전환점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아모레퍼시픽 제품은 중국시장에서 여전히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사드보복 문제만 잘 해결될 경우 중국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아시아지역 매출은 전년대비 18.5% 증가한 4488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발생했다.
내부적으로 중복되는 브랜드로 효율성이 떨어진 수익포트폴리오에 대한 체질 개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경기침체가 점진적으로 해소된다면 지난 수년간 보여준 성장세가 내년부터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사드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내년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사업은 2016년 대비 30% 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큰 악재는 역시 사드문제”라며 “아모레퍼시픽뿐 아니라 중소업체도 사드 보복에 따른 피해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빠르게 대처해준다면 시장성장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