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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일본 이어 중국行… 이달말 ‘상하이 포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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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7. 05. 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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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달 말 ‘상하이 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며 일본에 이은 글로벌 행보를 펼친다.

1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6~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매년 참석해 왔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올해도 상하이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포럼은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중국 푸단대학과 함께 주최하는 국제학술회의다.

재계에선 최 회장이 1분기 기록적인 실적을 낸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등 효자 계열사를 둘러 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 회장이 2015년 8월 광복절 특사로 경영에 복귀 했을 당시 첫 해외 출장지는 중국이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주요 공장들을 둘러보고 거래사 및 글로벌 기업 수장을 잇달아 만나며 글로벌 인맥을 과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1분기 2조4676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공장 역시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D램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우시공장은 하이닉스 D램 생산의 절반 가까이를 생산하고 있으며, 단일 라인으로는 중국내 최대 규모 외자 법인이다. 또다른 효자인 충칭 반도체 후공정 공장 역시 방문 예상지다.

SK종합화학이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과 설립한 에틸렌 합작법인 우한 나프타분해설비(NCC)도 최 회장에게 각별하다. 우한NCC는 최 회장이 2006년부터 7년간 사업을 직접 챙긴 끝에 2013년 합작사 설립에 성공한 SK 차이나인사이드 전략의 최대 쾌거로 꼽힌다.

특히 최 회장은 정체 돼 있는 중국내 투자 및 인수합병(M&A) 챙기기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당초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중국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정부가 한국업체에 불리한 정책을 쓰면서 보류한 상태다. 올해 1월부터는 SK와 중국업체의 합작 배터리공장이 사드 보복 영향으로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해 가동이 중단됐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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