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에는 이수영 OCI 회장,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 이화영 유니드 회장, 이건영 유니온 회장 등 이 회장의 후손들이 참석했다. 또 정원식·이홍구·한승수 전 국무총리, 박병원 경총회장, 김인호 무역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김학준 인천대 이사장 등 250명이 참석했다.
이수영 OCI 회장은 “선친께서는 신용·검소·성실이라는 개성상인의 3대 덕목을 항상 몸소 실천하시며 청렴한 기업인으로서 스스로 훌륭한 귀감이 되셨다. 선친께서 이루신 업적들과 발자취를 되돌아보니 다시 한 번 깊은 감회와 존경을 금할 길이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개성에서 태어난 이회림 회장은 신용·검소·성실 3대 덕목을 중시하는 개성상인의 길을 걸으며, 화학산업의 기초 재료인 소다회를 국산화해 대한민국 화학산업의 기초를 닦았다.
1945년 815 해방 직후 서울로 상경해 종로에 포목 도매상인 이합상회와 무역회사인 개풍상사를 설립, 당시 수출실적 1·2위를 기록하고, 대한탄광 인수(1955), 대한양회 설립(1956)에 이어 서울은행 창립(1959)에 동참하면서 당시 금융 및 산업기반시설이 전무하다시피한 우리나라에 산업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1960대에 들어서 이 회장은 국가기간산업인 화학 산업의 중요성을 미리 내다보고 인천시 남구 학익동 앞의 바다를 매립, 80만평의 공단 부지를 조성해 소다회 공장을 준공(1968)함으로써 당시 불모지와 다름없던 화학산업을 국내 최초로 개척했다. 이후 40여 년간 이 회장은 무기화학, 정밀화학, 석유석탄화학 분야를 영위하며 오로지 화학산업분야에만 매진해 오늘날 재계 서열 24위의 한국의 대표적인 화학기업 OCI를 키워냈다.
이 회장은 한국 현대산업 경제사에서 존경받는 1세대 기업가였다. 국가산업발전에 대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1971), 은탑산업훈장(1979), 금탑산업훈장(1986)을 수훈했고, 세 차례에 걸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한국과 프랑스간 경제외교활동에 대한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기사작위와 국민훈장을 받은 바 있다.
또 학교법인 송도학원 이사장으로서 인천 송도 중고등학교 지원 및 장학사업 등을 벌이며 교육사업에 힘쓰고, 한국 고미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평생 수집한 8400여 점의 문화재를 보유한 송암미술관을 건립해 인천시에 기증(2005)하는 등 문화예술 사업에도 헌신했다.
이번 탄신 100주년을 맞아 5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소재 OCI미술관에서는 기념전시 ‘그 집’ 전이 열린다. 송암의 사저 터에 건립한 송암회관을 전시공간으로 개조한 OCI미술관은 ‘미술관이 된 그의 집으로 초대한다’는 컨셉을 담아 이번 전시를 꾸몄다.
이회림 창업주는 故 박화실 여사와의 슬하에 3남 3녀를 뒀으며, 이수영 OCI 회장,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 이화영 유니드 회장 삼형제는 각각 독립경영을 하고 있다. 이우현 OCI 사장, 이우성 이테크건설 부사장 등 손자들이 활발하게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