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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상반기 일부 건설사 해외부문 수익성 저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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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05. 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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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대우·대림, 플랜트 공정 원가율 변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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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 등 일부 건설사들이 상반기 미청구공사액 손실 처리로 인해 해외부문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에 따르면 해외건설 매출 비중이 높은 주요 7개 대형 건설사가 공시한 140개 해외건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도가 높은 미청구공사의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위험 수준이 높은 미청구공사 잔액은 총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2%에 해당하는 1조2000억원이 올해 상반기 중 준공 예정됐거나 공사기간이 지난 현장의 미청구공사 잔액이다. 한신평은 과거 사례 등을 고려할 때 준공 과정에서 해당 미청구공사 잔액이 손실로 전이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분석했다.

류종하 한신평 연구원은 “준공 예정 시점에 근접한 현장의 미청구공사 부담은 단기 손실위험을 확대하는 요인”고 설명했다.

주요 7개 건설사 중 미청구공사 잔액 처리 시 실적 변동 폭이 큰 회사로는 GS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 등으로 꼽혔다. 플랜트 공종의 작년말 원가율과 예정 원가율 변동을 고려한 잔고 원가률 추정치의 차이가 다른 회사에 비해 크고 지연 현장들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GS건설은 5개 공시 대상 현장에서 공기 지연과 미청구공사 부담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개 현장 모두 진행률이 원가 투입이 실질적으로 종료된 90% 후반을 기록하고 있어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이미 계상된 미청구공사 수준 이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준공 현장이 늘어나는 것은 상반기 건설사들의 손실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한신평은 전망했다. 일부 건설사들엔 일시적으로 해외부문 손실이 예상되지만 이후부터는 문제 현장이 감소로 큰 폭의 실적 반등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류 연구원은 “상반기 현안 사업장 모두가 준공된다는 전제가 성립된다면 하반기 수익성 악화 요인은 대거 줄어든다”며 “이 경우 손실 처리한 회사의 실적 개선 폭도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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