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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부 제품의 경우 영양성분 표시사항이 실제와 다르게 표기돼 있고, 판매가격도 제품에 따라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심·삼양식품·오뚜기·팔도 등 4개 브랜드의 16개 중화풍 라면 품질·가격 비교정보를 공개했다.
우선 비교분석을 위한 시험대상 라면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열량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중화풍 라면 1회 제공량에 따른 나트륨 섭취량은 최소 871.89㎎, 최대 1939.02㎎이었다. 이는 나트륨 1일 권장섭취량(2000㎎)의 최소 43.6%, 최대 97.0%에 해당하는 수치다.
짬뽕라면의 경우 1회 제공량 평균 나트륨은 1681.51㎎으로 1일 권장섭취량의 84.1%를 차지했고, 짜장라면은 1126.03㎎으로 56.3%에 해당하는 수치를 보였다. 특히 짬뽕과 짜장라면 모두 일반 라면보다 프리미엄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량도 높아 한번에 2개 이상 끓여먹을 경우 과다섭취에 따른 비만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가 일반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번에 2개 이상 섭취한다는 응답은 8.9%나 됐다. 짬뽕라면의 1회 제공량 평균 열량은 527.09kcal로 1일 권장섭취량의 22%, 짜장라면은 589.60kcal로 24.6%를 차지했다.
환경호르몬인 벤조피렌과 세균수 등 안전성 면에서는 시험대상 16개 제품 모두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양식품의 갓짬뽕과 나가사키홍짬뽕 등 일부 제품은 콜레스테롤 함량을 0으로 표시했으나 시험 과정에서 일정량이 검출되는 등 영양성분 표시가 실제와 다르게 표기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레르기 성분과 관련해서도 오뚜리 북경짬뽕과 농심 오징어짬뽕 등 2개 제품이 주의사항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화풍 라면의 1개당 판매가격은 최저 688원(팔도 일품해물라면)에서 최대 1273원(농심 맛짬뽕)으로 1.85배까지 차이가 났다.
허혜연 녹색소비자연대 국장은 “중화풍 라면의 평균열량이 남성은 하루 권장섭취량의 20%, 여성은 25%에 해당하므로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섭취 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나트륨 함량은 하루 섭취량의 최대 97%에 해당할 정도로 많으므로 조리시 스프 양을 조금 넣거나 국물을 적게 먹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