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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직접투자액 107억달러…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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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05. 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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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접투자동향
자료=기획재정부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 규모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년동기대비 30.2% 늘어난 10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처럼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도매 및 소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눈에 띄는 증가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몇 년간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해온 것과는 다른 점이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지난해 1분기 4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54억5000만달러로 1년새 1094.7%나 늘었고,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72.8%),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162.7%) 투자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31.6%), 금융 및 보험업(-45.5%), 부동산업 및 임대업(-75.1%) 투자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투자가 크게 늘어난 대미국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142.8% 증가했고, 베트남(4.0%), 싱가포르(50.6%) 등에 대한 투자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대중국 투자는 제조업 투자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7억달러에서 올해 5억7000만달러로 18.6% 줄었다.

설립형태별로는 신규법인 설립 등 그린필드형 투자는 28.7% 줄어든 반면, 기존법인 지분인수 등 인수합병(M&A)형 투자는 137.0% 증가했다.

기재부는 신고와 송금간 시차가 1~3개월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1분기에 비해 단기적인 투자 감소가 전망되지만, 해외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국내 대기업들의 현지시장 진출, M&A 등 투자계획에 따라 올해 전체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국 중심의 경제회복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긍정적 투자심리 등이 전세계 해외직접투자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보호무역주의 심화, 주요국의 금리인상 추세 등 대외불확실성 확대가 해외직접투자를 위축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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