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외교부와 공동으로 24일 오후 12시 전경련회관에서 ‘2017 아프리카 데이’를 개최했다. 전경련은 아프리카 정부와 한국 경제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아프리카단결기구(OAU) 창립일인 ‘아프리카 데이’를 계기로 2011년부터 매년 주한 공관장 초청 비즈니스 오찬 및 세미나 등을 주최하고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에서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PIDA 2040)에 따르면 2020년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수요가 680억 달러에 이른다”며 “한국 기업들은 중동·아세안 인프라 시장에서 40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 성장의 초석을 다져가는 아프리카에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2040년까지 전력·교통·수자원·정보통신 등 4대 분야에서 인프라 연결 및 개선을 목표로 하는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개회식과 오찬에 이어 ‘아프리카 프로젝트 금융조달 세미나’가 열렸다.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와 국제금융공사(IFC),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국제금융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국제기구의 아프리카 개발 투자금을 활용한 인프라 프로젝트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은 2000년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에서 아프리카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8년까지 6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 역시 2014년 330억달러 상당의 투자를 약속했고, 일본은 지난해 3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의 아프리카 투자는 2000년 이후 총 34억5000만달러(수출입은행 기준)에 불과해 주요국과 비교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우리 기업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경쟁국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해 아프리카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계 차원에서 국제금융기구 주도 개발사업과 민관 협력 컨소시엄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