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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래시가드 시장, 올해는 기능성 강화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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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7. 05. 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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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브랜드 부터 SPA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 출시
자외선 차단, 체온조절 등 기능성 강화 제품 늘어
사진 1. 에잇세컨즈 서머 스페셜
에잇세컨즈 서머 스페셜/제공 = 삼성물산패션부문
여름 휴가철 필수품이 돼버린 래시가드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윈드서핑 등 워터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래시가드가 여름 스포츠 시장의 핫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래시가드는 자외선 차단·체온관리 등 외부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성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을 가리면서 자신의 몸 맵시를 뽐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패션적 요소뿐 아니라 본래의 기능성도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래시가드 시장은 2015년 1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300억원 수준대비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브랜드별 해당 시장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업계조차 시장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만큼 활성화됐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스포츠웨어 시장이 2014년 6조2825억원에서 2015년 6조3843억원으로 1.6% 성장한데 이어 지난해는 4% 가까이 커진 것을 고려하면 여름 휴가시즌에만 집중돼 판매되는 래시가드 시장 성장세는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이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에서는 스포츠 웨어 브랜드뿐 아니라, 캐주얼브랜드·아웃도어브랜드·SPA브랜드 등 패션업계 대부분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관련 시장 성장이 업계의 단기 수익성과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더욱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기능성을 향상시킨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래시가드/제공 =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브랜드 에잇세컨즈는 래시가드뿐 아니라 스윔웨어·비치웨어 등을 대거 출시하며 올 여름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래시가드는 우수한 탄력성으로 몸매를 보정하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최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소재(UPF50+)를 사용하는 등 기능성에 신경을 쓰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은 일반인들이 바캉스에서 착용할 수 있는 제품뿐 아니라 전문 프로 서퍼들을 위한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다이나핏이 출시한 다이나 웨이브(DYNA-WAVE) 라인은 신축성이 뛰어난 트리코트 소재를 적용해 탄력감과 체온유지에 효과적이다. 전문가용 제품에는 다이버들이 선호하는 스킨지 소재를 사용해 밀착력과 보온성을 높였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도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하는 UPF+ 소재와 몸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기능성 메시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했고, 코오롱FnC의 헤드가 출시한 썸머컬렉션 ‘엘리트 라인(Elite Line)’의 래시가드도 강한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스트레치 기능을 강화했다.

SPA브랜드들도 래시가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니클로는 ‘Uniqlo U’ 컬렉션을 통해 국내 최초로 래시가드를 선보였고, 이랜드월드의 스파오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적용된 38종의 래시가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한편 래시가드 시장 성장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우후죽순 식으로 제품이 출시됐던 과거와 달리 기능성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이 재편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업체별로 매출 편차가 크게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며 “패션적인 요소뿐 아니라 기능적인 측면과 착용시 불편하지 않게 디자인하는 기술력 등이 소비자를 유인하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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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서머 컬렉션/제공 = 코오롱FnC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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