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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이어 로봇 기업 유니트리도 IPO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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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8. 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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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열기 이어갈 조짐
기업가치 610억 위안 전망
커촹반 성공적 상장은 필연
중국 최대의 휴머노이드 기업으로 유명한 유니트리 로보틱스(위수커지宇樹科技)가 주당 150.8 위안(元·3만1810억원)으로 기업공개(IPO)를 목전에 두면서 중화권 증시의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CXMT(창신커지)에 이어 첨단 기술 기업의 상장 열풍을 이어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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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의 창업자 왕싱싱(王興興) 회장이 자사의 로봇을 뒤에 둔 채 IPO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징지르바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전날 주당 150.8위안, 주가수익비율(PER) 219.23배로 공모가를 책정했다. 이에 근거할 경우 기업 가치는 610억 위안(12조87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정은 지난 5일의 사전 문의에 이어 10일의 청약, 12일의 납입일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전략적 배정, 오프라인 및 온라인 발행이 혼합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총 4044만6400주가 공모될 예정으로 있다. 이는 공모 후 총 발행 주식의 10%에 해당한다. 이중 초기 전략적 배정은 808만9300주로 총 공모 물량의 20%를 차지한다. 초기 오프라인 공모는 2588만6100주로 추산되고 있다. 초기 전략적 배정을 제외한 공모 물량의 약 80%에 해당한다. 이외에 온라인 공모는 647만1000주에 이른다.

유니트리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로봇용 인공지능(AI) 모델 연구를 비롯해 신제품 개발,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 고위층에서도 이미 지난 3월 비슷한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유니트리의 IPO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시장 최초 상장 기업이 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유니트리에 대한 청약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많은 매체들이 유니트리의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科創板·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상장을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성공적 상장을 비는 '사이버 소원 우물'로 변모했다고 온라인 청약 마감일을 앞둔 투자자들의 참여 열기를 소개한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증권가 소식통들에 따르면 올해 과학기술혁신판(커촹반)에는 13개의 신규 종목이 상장됐다. CXMT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신규 종목의 당첨 확률은 0.02%~0.03% 정도에 불과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유니트리의 당첨 확률 또한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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