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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트로이카 매출↑…불황에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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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7. 05. 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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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패션업계가 전반적으로 저성장에 접어든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 ‘지컷(g-cut)’ ‘보브(VOV)’의 올해 1~4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31일 신세계인터내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스튜디오 톰보이의 매출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375억원을, 지컷과 보브도 각각 23%, 16% 증가한 170억원과 345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실적은 3개 브랜드의 이 기간 목표 매출의 110%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69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들 여성복 트로이카의 선전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997년 보브, 2002년 지컷, 2011년 톰보이를 각각 인수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효자 브랜드로 재탄생 한 스튜디오 톰보이는 수준 높은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감성적인 문화 마케팅을 통해 2012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스튜디오 톰보이로 브랜드를 리뉴얼한 뒤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브랜드의 특기이자 인기 제품인 코트에 집중해 왔다. 1~2월에는 새로운 스타일의 핸드메이트 코트, 3~4월에는 트렌치코트의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튜디오 톰보이 트렌치코트
스튜디오 톰보이 트렌치코트/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특유의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지컷은 차별화된 컬래버레이션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론칭 1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팝 아티스트 지히(JIHI)와의 독특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히와의 협업 아이템 34개 중 절반 이상이 리오더에 들어갈 만큼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보브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가장 사랑 받았던 베스트 셀링 아이템 20개를 선정해 재출시 하고 있다. 이 중 보브의 시그니처 체크 재킷을 포함해 가죽 재킷·스트라이프 셔츠 등 이번 봄에 선보인 5개 제품이 모두 큰 인기를 끌며 올 봄 브랜드의 매출을 이끌었다.

백관근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담당 상무는 “경기 침체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소비자를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여성복 브랜드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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