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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김금녀 할머니의 ‘아주 특별한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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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서 기자

승인 : 2017. 05. 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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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어르신 평생모은 1000만원 인재양성 위해 구리시민장학회에 쾌척
감동의 장학금기탁
경기 구리시는 지난 30일 시장실에서 구리시민장학회 및 구리시민장학회후원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 특별한 ‘장학후원금 기탁식’을 가졌다.

31일 구리시에 따르면 갈매동에 거주하는 김금녀(81) 어르신은 자신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평생 모은 1000만원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구리시민장학회에 기탁했다.

김금녀 어르신은 슬하의 3녀를 모두 출가시켰으나 7년 전에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생활해오고 있다. 현재 고령으로 갈매보금자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여유롭지 못한 형편 속에서도 1000만원이라는 큰 돈을 장학금으로 흔쾌히 내놓아 주위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어르신은 장학후원금 기탁과 관련 “어릴 적 한국전쟁이 터지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많이 배울 수 없었던 것이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손주 같은 학생들에게 뜻 깊게 쓰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구리시민장학회 이사장인 백경현 시장은 “어르신께서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큰 돈을 장학후원금으로 쾌척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와 더불어 경의를 표한다”며 “어르신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 마음을 담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민장학회는 어르신의 마음이 담긴 장학금을 구리지역 인재 양성에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어르신의 정신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전달키로 했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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