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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모잠비크 코랄가스전 8억달러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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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7. 06. 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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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LNG 해상광구 현황. /제공 =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모잠비크 북부 해상 4광구 내 코랄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생산·처리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8억 달러 규모의 무역보험을 지원한다고 1일 발표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쪽 해상 로부마 분지에 위치한 Coral 가스전은 LNG환산시 약 18억톤 규모의 대규모 가스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 받아왔다. 이는 약 7년치 세계 LNG소비량(2016년 기준 2억6000만 톤)에 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가스공사(10%)가 직접 지분투자와 사업운영에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해외 에너지개발사업’으로, 무역보험공사는 우리기업의 해외 에너지개발사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금융제공을 결정했다.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ENI(50%), 중국 CNPC(20%) 등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인 FLNG를 건설해 연간 337만 톤 상당의 LNG를 생산·판매하게 된다.

또한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은 글로벌 수주가뭄으로 고전하고 있는 조선업계에도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보험공사는 2014년 9월 인수의향서(LOI) 발급을 통해 일찌감치 우리 기업의 수주를 측면 지원해왔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뛰어든 삼성중공업 컨소시엄(프랑스 Technip, 일본 JGC 공동참여)의 계약금액은 약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중공업은 총 구매액의 60% 가량을 국내 기자재업체로부터 구매·조달할 예정이어서 국내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 효과도 기대된다.

문재도 무보 사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는 이제 단순 수주를 넘어 지분투자와 사업운영에도 참여하는 ‘투자개발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프로젝트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수주와 프로젝트 사업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가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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