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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딥 체인지’ 인재 찾기, SK 경영진 미국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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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7. 06. 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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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3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열린 ‘2017 SK 글로벌 포럼’에서 김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에너지화학위원장(SK이노베이션 사장 겸임)이 SK그룹의 에너지화학 분야 사업 성과 및 연구 개발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 SK그룹
SK그룹 경영진이 에너지·화학·반도체·바이오 등 그룹 핵심사업을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 발굴에 적극적으로 달려 들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온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 수행을 위한 기반 조성에 그룹 전체가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SK그룹은 지난 3일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에너지·화학·바이오 산업 관련 인재를 찾기 위한 ‘2017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김준 SK 에너지·화학위원장과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SK이노베이션·SK케미칼·SK바이오팜·SK머티리얼즈 등 계열사 주요 임원들이 100여명의 참석자들을 상대로 SK의 주요 성과와 비전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포럼은 최 회장이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경영철학인 ‘딥 체인지’를 뒷받침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미국 동부지역은 글로벌 에너지·화학 및 제약기업이 위치해 있는데다 미국 최고의 명문 대학들이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이 일본과 중국을 드나들며 회사의 주요 사업을 두루 챙기는 글로벌 행보를 강행해 왔다면, 그룹 경영진들은 미국에선 그룹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인재 경영’에 발 벗고 나선 상황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기술 인재들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한국의 미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오는 8일에는 미국 서부 실리콘 밸리의 매리어트 산타클라라 호텔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서부 포럼은 최첨단 ICT 기업이 몰려있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박성욱 SK ICT위원장(SK하이닉스 부회장 겸임)과 서진우 위원장이 주관할 예정이다. SK텔레콤·SK하이닉스·SK㈜ C&C의 CTO(최고기술책임자)와 사업개발 관련 임원들도 동참한다.

서부지역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차세대 반도체 △딥 러닝 △빅 데이터 등 제반 분야의 신기술 트렌드와 산업 동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SK그룹은 실리콘 밸리내 글로벌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연구원 및 사업개발 인력과 서부 명문대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SK ICT 관계사들의 주력사업 현황과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인재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조돈현 SK그룹 HR지원팀장(부사장)은 “SK 글로벌 포럼은 SK는 물론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끌 최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장”이라며 “향후에도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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